남이섬 안에 숙박을 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배가 운항하지 않는 시간에는 남이섬 안에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남이섬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호텔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이 전부이다.
유명한 관광지인 남이섬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유명한 포토 스폿에는 늘 넘쳐나는 사람들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찍기가 힘들다.
하지만 남이섬 안에서 숙박을 하면
배가 들어오기 전
그러니깐 저녁 늦은 시간과 아침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과 부딪힐 일 없이 온전히 남이섬을 여유롭고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러 나왔다.
9시쯤 나왔는데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다.


늘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인데 이렇게 한산할 수가
작년 가을에 와서 이 맛에 푹 빠져서 올봄에도 다시 찾아왔다.



은은한 조명들이 자연과 어우러져서 정말 운치가 있다.



이런 조명들이 없으면 밤에 산책하기에는 정말 깜깜하다.
은은한 조명들이 있어서 분위기 좋게 산책이 가능하다.



참고로 남이섬은 저녁 10시가 되면 전체 소등을 한다.
남이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서 소등을 한다고 한다.

정말 운 좋게도 초아 선아 사진을 찍고 나니 불이 딱 꺼졌다.
누군가 우리를 CCTV로 지켜보고 있다가
소등할 시간은 다 됐는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주신 것처럼
정확히 10시 2분 소등.
숙소로 돌아올 때는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후다닥 돌아왔다.

아침이 밝았다.
너무 피곤해서 더 자고 싶었지만,
이른 아침에 텅 빈 남이섬을 산책하는 맛에 이곳에 숙소를 잡고 놀러 온 것인데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 않았다.
아침 6시.
해는 떴고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그 시간이다.




쭉쭉 뻗은 나무들의 초록 잎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강변 풍경이 아침을 맞아준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눈뜨자마자 볼 수 있다니
남이섬 여행의 가장 큰 기쁨인 것 같다.
피곤함도 금세 사라져 버렸다.


초아 선아도 남이섬의 아침 풍경이 정말 좋은가 보다.
강변을 한참 동안 쳐다보고 있다.

이 텅 빈 잔디광장 실화냐?
유치원 단체 소풍객들, 학생들 모임을 많이 하는 잔디 광장인데


초아 선아야 자유다! 뛰어라!!
너희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만 있다면
내가 잠 정도는 포기할 수 있지.

남이섬은 곳곳이 다 아름다워서
막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아침에 이렇게 예쁜 곳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


초아 선아 덕분에 나까지 행복하구나.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는데
초아 선아가 자꾸 밖을 보길래 봤더니
공작 두 마리가 숙소에 놀러 왔다.

발코니 앞 강변에도 공작새가 한 마리 앉아 있다.
남이섬에서는 이렇게 자연을 즐기는 것 외에도
자전거도 탈 수 있고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만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음식들도 즐길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남이섬 안에 있는 투개더 파크에서 리드 줄 없이 실컷 뛰어놀아보자.



웬만한 반려견 운동장보다 훨씬 넓은 규모이다.

그리고 자전거 대여하는 곳에서
댕댕이 전용 전기자전거를 타고 남이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남이섬에 대한 이용 정보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https://blog.naver.com/bwkwj/222741973183
반려견과 함께하는 1박 2일 남이섬 여행 1 - 남이섬 숙소 정관루 예약 및 정보, 남이섬 이용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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