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자외선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이럴 때 늘 걱정되는 기미와 주근깨 잡티 등
얼굴에서 가장 높은 곳인 광대와, 눈가 주변으로 기미 잡티가 많이 생기기 마련이다.
허리가 다치기 전 골프 라운딩만 갔다 오면
선크림을 아무리 홀마다 발라도
얼굴에 잡티가 많이 생겨서
작년부터 골프 선패치를 사고 싶었는데,
요즘 큰 화장품 회사에서도 선패치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최근 AHC 선패치를 보게 돼서 구매해 봤다.
정식 이름은 AHC 마스터즈 프로 패치

대한민국에서 박세리 골프 선수만큼 선케어 많이 발라본 사람은 없을 거라며
수십 년의 골프 생활로 축적된 박세리 감독의 선케어 노하우를 담아 AHC가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패치 박스 위에 박세리 선수 얼굴 스티커가 똭! 박세리 선수 사인도 똭! 있다.

엊그제 나 혼자 산다 (나혼산) 방송에서 박세리 감독님이 선패치를 붙이고 나온 모습도 봤다.

한 박스에 총 4개 pakage가 들어있는데, 하나는 이미 써버렸다.


요렇게 위에는 선크림, 밑에는 선패치가 세트로 되어있다.
그래서 2 step

점선 부분을 잘라서 윗부분 선크림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아래 패치를 붙이면 된다.

양쪽에 붙일 수 있게 패치 두 장이 붙어 있고

막 꺼냈을 때 느낌은 이렇다.
탱글탱글 하고, 안쪽에 겔 때문인지 약간의 무게감도 느껴진다.
겉은 원단 느낌이고
피부에 닿는 곳은 여러 가지 좋은 성분으로 이뤄진 젤 같은 것이 붙어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흘러내리거나 이런 느낌은 아니고


얼굴에 붙였을 때 느낌이다
일단 크기는 생각보다 커서
광대 부분뿐 아니라 볼의 일부도 가려진다.
그리고 쿨링감이 정말 좋다.
햇빛에 오래 있으면 얼굴이 화끈화끈 붉어지는데
이 정도 쿨링감이면 충분히 열을 식혀줄 것만 같았다.
일단 처음 붙였을 때 느낌은 좋다.
무엇을 얼굴에 붙인 느낌도 잘 안들고
안에 겔이 어떻게 그렇게 부드럽게 잘 붙어 있는지도 신기하다
얼굴을 흔들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AHC 선패치의 존재감을 점점 알게 된다.
선패치의 겔이 피부에 흡수가 되면서
촉촉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점점 이 패치가 나의 피부의 수분을 빨아가는 느낌이다.
얼굴에 스티커 붙여놓은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다.
결국 붙인 지 2시간쯤 있다가 바로 떼어버렸다.
전에 처음으로 AHC 선패치를 사용했을 때는
붙이고 1시간 정도 외출 후 떼서 그런 느낌을 잘 못 받았었는데...
그리고 외출 후 집에 와서 AHC 선패치를 뗐을 때
얼굴에 자국을 보고 조금 놀랬다.
굉장히 부드럽게 얼굴 위에 얹어있은 줄 알았는데,
AHC 선패치를 떼고 나니 얼굴에 선패치의 자국이 선명했다.
혼자 외출 후 집에 와서 떼서 다행이지,
골프 라운딩하고 나서 떼고서 동반자들이랑 식사를 가면
막 자고 나온 얼굴처럼 무언가에 눌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
놀림을 당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골프 라운딩 때 선패치 하나 가지고는 못 버틸 것 같다.
이것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골프장에 가서 운동하면서 붙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강아지 산책 시킬 때 붙이고 나갔다 온 것인데 2시간 만에 건조함과 당김이 느껴졌는데,
골프 라운딩 4~5시간 동안, 그리고 운동하면 땀까지 날 텐데
AHC 선패치가 5시간 동안 버텨줄지 의문이다.
내 생각에는 9홀 마치고 그늘집 갔다가 새 걸로 다시 교체를 해줘야 할 듯하다.

2시간 사용 후 AHC선패치를 떼어내고 난 후 모습
안쪽에 겔은 다 흡수되었는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선패치도 힘없이 흐물댄다.
내가 생각하는 AHC 마스터즈 프로 패치 일병 박세리 선패치의 장점과 단점
-장점
쿨링감이 좋다
;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충분히 피부를 보호해 줄 것 같은 두께감과 쿨링감
크기가 크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
; 가려주는 곳이 넓으니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피부도 많아지는 건 좋지만,
선글라스를 써도, 마스크를 써도 보이는 선패치
미관을 해치는 것이 괜찮다면 오케이지만, 그것이 신경 쓰이면 붙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드럽게 잘 붙고 잘 떼지지 않는다.
-단점
지속력이 그리 길지 않다
;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2시간 정도 지나니 선패치를 붙인 부분이 당기고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처럼 불편했다.
사용 후 떼고 나면 얼굴에 자국이 남는다
; 자국이 없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자국이 남는다.
얼굴에 뭔가를 붙였으니 자국이 남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선패치를 붙이고 오랫동안 햇빛에 있으면
선패치를 붙인 곳만 안 타고 나머지 부분만 타면
그것은 또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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